굴봉산 / 문배마을

2011년 3월 06일 (일)

코스 : 굴봉역→ 굴봉산 정상→ 강촌 리조트→ 문배마을→ 구곡폭포→ 강촌역

동행 : 지기

 

얼마전까지 청량리에서 떠나는 경춘선타고 친구들과 함께 마주앉아 삶은계란을 까먹으며 산과, 들과,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두시간 남짓 달렸던 강촌.  이제는 영원속으로 묻혀진 옛 추억이 되어버렸다.

오늘에서야 처음 타게 된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복선 전철.. 

빠르고, 조용해서 좋기는 한데 달리는 내내 굴속을 드나들기에 바깥 풍경 또한 예전의 낭만을 느낄수가 없다는것이 아쉽기만 하다. 

 

 경춘선이 전철로 바뀌면서 굴봉역이 새로 생겼다.. 굴봉역에서 출발하는 굴봉산이 있다고 하여 올라봤다.. 굴봉산 정상에서..

 

 지인들과 함께..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굴들..  굴이 많아 굴봉산이라고 한다는데..

 

 굴봉산 한켠이 잘려 나간 흉한 모습.. 골프장이 들어 섰다..  검봉산 0.6Km 남겨 놓고 문배마을로 향하면서..

 

 문배 마을 초입에 서 있는 안내도..

 

 문배 마을의 유래..  막상 가보니 마을 전체가 장사속이어서 그런지 마을 인심은 빡빡.. 볼것도 없지만..

 

 그래도 족적을 남겼으니.. 안내도 앞에서 포즈한번 땡겨야 하지 않겠나..

 

 문배 마을에서 구곡폭포로 ..

 

 

 

 

굴봉역에서 내려 시작한 굴봉산 산행..  비록 낮은 고도의 산이지만 비슷비슷한 산들을 연거푸 오르락 내리락을 거듭해야 정상에 설수 있는 산이다.

굴봉산 정상에서 문배마을이나 검봉산을 이어주는 길은 골프장 건설로 인하여 끊겨있어 길도 없는 경사도 높은 비탈길을 가로 질러야 하는 불편을

감래해야 하지만  하산하며 경사도 높은 중간 중간 뚫려있는 조그만 굴들을 보는것도 수고를 들여만 볼수 있다.

그것도 잠시.. 아마도 산행을 하는 이들은 이 구간을 지나며 골프장을 원망하며 저주하며 지나칠것이다..

 

검봉산과 문배마을로 갈라지는 갈림길 앞에서 시간 때문에 검봉산 정상을 못밟고 문배마을을 거쳐 구곡폭포를 지나 강촌역에 다다르니 해는 저문다

새로운 복선 전철이 생기고  처음 타고 간 강촌.. 

예전의 덜커덩거리며 달리던 경춘선을 생각하니 낭만은 온데간데 없고 도시속의 빡빡함만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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