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3일간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

안개가 많이 끼어 시계가 흐리지만

안개가 낀날은 날씨가 포근하다고 하는데 달리 아침공기가 겨울답게 쌀쌀하다.

 

몇일전부터 생각해왔던 소요산 산행!

거리상 그리 가기 쉽지만은 않은 소요산이 1호선 전철이 소요산까지 개통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제물포역에서 전철2대를 보내고서야 종착역인 소요산역인 전철을 탈수 있었다.

자주 다니던 도봉산역을 통과해 12번째 정거장 종착역인 소요산역!

2시간 30분이 걸린 꽤나 긴 시간이었지만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다.

 

 

일주문을 통과해서 자재암을 들러 나한굴옆 샘물 한모금 축이고 하백운대를

오르는 동안 얼마나 가파르던지 심장의 요동의 요동에 숨이 깔딱거린다.

 

 

일단 하백운대에 오르면 나한대와 의상대, 그리고 공주봉 능선이 한눈에 보이는것이

오르는자의 보상일것이다.

 

능선을 따라 중백운대를 거쳐

상백운대까지 이르는 동안 해를 등지고 있는 산들은 눈으로 덮혀있어 하얗다.

 

상백운대를 지나  나한대까지는 칼바위로 눈이 녹아 얼어 있어 미끄러워

더 이상 오르는것은 무리

 

아이젠을 준비해가지 못한 자책과 아쉬움을 뒤로 한채 선녀탕 방향으로 선회하여

하산하는 동안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4번씩이나 찌어야하는 수모도 함께 겪은

산행이었지만 전철로 쉽게 갈수 있는 소요산이 되어서 좋기만 하다.

 

송골매 - 세상만사,세상 모르고 살았노라,탈춤,어쩌다 마주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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