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4일 (음력 정월 대보름)
아침나절 하늘은 비올것 같지 않은 다습한 날. 산은 맑기만 하고 공기는 청량감마져 준다.
여성봉을 코앞에 두고 방향 표지판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여성봉에 들이 대니 남성금지 구역이라 그러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바람까지 동반한다.
산행길에 우비를 쓰고 오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 춥지만은 않은 날씨 (오르는 길가에는 이미 진달래 꽃망울이 드리워져 있고 기다리기
지루한 꽃망울은 반정도 핀것이 봄날을 앞당긴듯하다)  촉촉한 흙을 밟는다는것 자체가 양분
을 주는것같은 기가 느껴진다.
집으로 향하여...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대로의 한적함을 더하다 보니 드라이브 치고는 운치가
있어 분위기 또한 UP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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