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인 노루귀.
새벽녘을 달려 도착한 구봉도의 아침은 이미 진사님들이 스쳐 지나간 뒤였다.
노루귀가 핀다는 자생지는 발자욱들로 초토화 되었으나
신발 밑창이 떨어질 정도로 발품을 판끝에 찾아 낸 노루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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