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내어
눈앞에 보이는 모든 생명들의 이름 끝에
'님'자를 붙여 불러보자. 자신이 조금은 거룩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렇게 자꾸 부르다 보면
나와 똑같이 생긴 이웃들에게 상소리를
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오소서 비님아, 벌님아, 나비님아!"


- 황대권의《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람 이름에도 '님'자를 붙이면 좋습니다.
'씨', '양', '군' 등보다 훨신 더 정겹고 부르기도 편합니다.
나이나 직함 따위에 굳이 신경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나이 든 어른에게는 존경과 사랑의 뜻을 담아서,
나이 어린 사람에게는 존중과 배려의 뜻을
실어 이름에 '님'자를 붙여 불러봅시다.
'고도원님', '윤나라님', '박진희님',
거리가 한결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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