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한장 남아 있는 달력의 2006년의 12월...

날짜에 동그라미 표시가 유난히도 많다.

 

다사다난했던 2006년도도 정초의 계획에서....어쩌구 저쩌구...

수식어와 함께 인사치레로 시작하는 망년회다 송년회다하여

동창회, 향우회, 친우회, 교우회, 동기회, 부서회, 그룹회 등등 열열이 표시되어 있는 동그라미 속에

틈새가 없다.

 

자의 반 , 타의 반으로 좋던 싫던 참석해야 하는 술자리에

2차 3차로 이어지는 향연...

 

그래도 한잔두잔 하다보면 마음은 분위기에 취하기 마련,

하여 이끌려 간곳이 나이트다.

 

네온과 레이져빔으로 시간을 잡아둔듯 번쩍거리며 머리가 흔들릴 정도의 음악속에 몸을 던져

흥을 돋구다 보면 잡념은 온데간데가 없다.

또한 별도의 눈치볼 필요도 없다.

부담없는 어울림 또한 능력이다.

있는 그대로의 끼를 발산하면 된다.

 

그런거 보면 세상은 많이도 달라졌다.

언제부터인지 송년회다 하면 이런 루트의 이벤트적인 회식문화가 12월을 장식한다.

 

내일은 부서모임 송년회다.

일식집에서의 모임이다만 2차는 또 어디로 튕길지...

조용히 1차로 끝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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