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생각나는 늦은 밤

달그락 달그락 찻잔 부딪치는 소리 

 

오전 한때 소래 생태공원 지나는 길

허느적 허느적 한적한길 발자욱 소리 

 

질펀한 어물젓 소래포구 장사치와의 대면

산다 안산다  목청 높인 입시름 소리

 

 한 나절 보내고서야 건하게 한잔하며

세상사는 이야기에 술잔 부딪치는 소리 

 

벗들과 함께 한 오늘 하루의 일상

결국은 해는 저 산을 넘었고  게심치레한 내 눈동자

술기운에 가물거리는  오늘의 군상

 

벗들이여... 고마우이... 

 

2009 . 1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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