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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WB)란?


눈으로 볼 때는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막상 카메라에 담고 보니 색감이 왜 이럴까

이렇게 맛이 없어보일 수도 있구나 싶어 좌절하신 적 있으시죠?

그래서 음식사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이트밸런스!


화이트밸런스란 카메라 촬영 시 반사된 빛의 색감을 중립적으로 잡아 색 균형을 조절하는 것으로 조금 더 쉽게 표현하자면, 

흰색이 흰색으로 보여지게끔 촬영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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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푸른 색감이 느껴지는 사진

(우) 화이트밸런스가 잘 맞은 사진


주변 환경과 동 떨어진 화이트밸런스가 설정된 경우,

지나치게 붉거나, 혹은 푸르딩딩한 결과물을 얻게 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색온도를 맞춰줘야 합니다.

이 때, 색온도를 표기하는 기호로 K(캘빈 값)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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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이트 밸런스 설정의 종류


위 색온도 차트를 보면 색온도가 높을 수록 푸른색, 색온도가 낮을 수록 붉은 색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카메라에서 설정해주는 색온도는 이와 반대이죠. 왜냐고요? 광원이 붉은 색을 많이 포함하면 푸른 색을 더해, 광원이 푸른 색을 많이 포함하면 붉은 색을 더해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주기 위함이죠!


1) AWB(약 3000K ~ 7000K) : Auto White Balance의 약자로, 자연광 아래 일반적인 상황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주변에 환경에 맞게 색온도를 적절히 조절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연속적인 사진을 촬영하거나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 태양광(약 5200K) : 맑은 하늘 아래의 실외 촬영 시 추천

3) 그늘(약 7000K) : 맑은 날, 그늘 진 곳에서 촬영 시 추천

4) 흐림(약 6000K) : 흐린 날, 옥외 촬영 시에 사용

5) 텅스텐광(약 3200K) : 텅스텐 조명 하에서 촬영 시 설정

6) 백색 형광등(약 4000K) : 형광등 아래에서 촬영할 경우 사용

7) 플래시 : 플래시를 터트리고 촬영할 때의 설정 

8) K(캘빈값) : 사용자가 원하는 색온도 값을 직접 입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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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식사진에 적합한 화이트 밸런스(WB)는?


촬영환경마다 다르지만 음식점은 주로 텅스텐광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자동 화이트 밸런스(AWB)로 설정하고

촬영할 경우 너무 붉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광원과 유사한 '텅스텐광' 모드 또는 K값을 3200K보다 낮게 설정하여 원하는 색감을 맞춰 줍니다. 


즉, AWB로 원하는 색감을 표현할 수 없을 때는

촬영 환경의 광원과 비슷한 화이트 밸런스 모드로 설정

또는 광원의 K값보다 높게 또는 낮게하여 원하는 색감을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 음식사진에 붉은 빛이 돌 때는? K값을 낮게 설정!

▶ 음식사진에 푸른 빛이 돌 때는? K값을 높게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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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설정하기

커스텀 화이트밸런스란 촬영자가 장면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해진 광원에서 AWB 또는 다양한 화이트 밸런스 모드로 원하는 색감을 표현하기 힘들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적인 색온도를 활용할 때보다 조금 더 미세한 색상 차이를 구분할 수 있지만 광원이 변하면 재설정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광원이 일정할 때만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1) 기준이 되어줄 '그레이 카드' 먼저 촬영

그레이 카드란 적절한 노출 값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중간 톤(18%)의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카드를 말합니다.

2) 사용자 설정 ▷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설정

3) 촬영한 그레이 카드 선택

4) 카드의 색에 맞춰 중성색이 설정되며 그 기준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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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적정노출 +1


음식사진이라는 피사체의 특성상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촬영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대다수의 경우 실내라 조금 어둡게 촬영되곤 합니다. 

이럴 땐 적정 노출보다 +1 정도 올려서 찍으면 조금 더 화사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사진 결과물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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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음식사진은 과감하게 클로즈 업!


음식이 담겨있는 그릇을 프레임 안에전부 담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 과감하게 클로즈 업해서 촬영해보세요!

음식의 디테일, 음식의 질감을 살려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클로즈 업, 접사 촬영 시 자동초점(AF)으로 설정하면,

원하는 부위에 초점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AF Point를 수동으로 설정하여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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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웃포커싱을 위한 대각선 구도 활용하기


때로는 너무 반듯하게 담는 것보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대각선 구도'를 활용해보세요!

대각선 구도는 얕은 심도를 표현해줄 수 있어 아웃포커싱을 극대화 시키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메인 피사체인 음식은 선명하게 다른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여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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