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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촬영 혹은 스냅 촬영에서 사진을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주는 방법, 바로 아웃포커싱입니다.

많은 분들이 카메라를 구매하는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아웃포커싱 촬영을 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 캐논 블로그에서는 아웃포커싱을 어떻게 하면 더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아웃포커싱 촬영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에 감성 한 방울을 더하고 싶다면 오늘 포스팅 놓치면 안 되겠죠?


"아웃포커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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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V | EF 24-70mm f/2.8L USM | F2.8 | 1/2000sec |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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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6D | EF 24-70mm f/2.8L II USM | F2.8 | 1/20sec | ISO25600


아웃포커싱이란 심도가 얕은 사진에서 초점이 맞지 않는 나머지 부분이 흐리게 표현되는 것인데요. 여기서 '심도가 얕다'라는 건 좁은 범위에만 초점이 맞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아웃포커싱은 피사체를 강조하거나 사진을 보다 감성적으로 보여주고 싶을 때 좋은 촬영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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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V | EF 24-70mm f/2.8L II USM | F11 | 25sec |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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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V | EF 16-35mm f4L IS USM | F8 | 1/500sec | ISO100


아웃포커싱과 반대로 초점이 넓은 부분에 맞게 되는 심도가 깊은 사진은 팬포커싱이라고 합니다.

팬포커싱은 사진의 넓은 부분에 초점이 맞게 해주기 때문에 풍경 사진에 많이 쓰이는 촬영법입니다.


"아웃포커싱 3요소"


앞서 아웃포커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배워봤다면, 이제 어떻게 하면 아웃포커싱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배워볼까요?

사진의 아웃포커싱을 결정하는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이 3가지를 응용하여 사진을 촬영한다면 멋진 아웃포커싱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1. 조리개 값은 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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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싱을 결정하는 첫 번째 요소는 조리개 값(F)입니다. 조리개란 카메라(이미지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인데요.

조리개를 많이 개방하면(F값이 낮으면) 빛이 들어오는 면적이 넓어지고, 그만큼 빛의 굴절 각도가 가팔라집니다.

그래서 더 가깝고 좁은 범위에만 초점이 맞게 되어 아웃포커싱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금 개방하면(F값을 높이면) 팬포커싱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2. 피사체와 배경 사이 거리는 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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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싱을 결정하는 두 번째 요소,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거리입니다. 위 사진은 같은 카메라 설정값으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인데요.

위 두 사진을 비교했을 때 초점이 맞는 분홍색 캔들과 초록색 캔들 사이가 더 멀 때 아웃포커싱 효과가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거리가 멀 때 더 극적인 아웃포커싱 촬영이 가능합니다.


3.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는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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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아웃포커싱 결정 요소는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입니다.

위 사진은 카메라의 설정은 그대로하고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만 바꿔 촬영한 사진입니다.

두 사진을 비교하였을 때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왼쪽 사진에서 더 아웃포커싱 효과가 뚜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아웃포커싱을 결정하는 3가지 요소를 알아봤는데요. 사진을 찍을 때 꼭 3가지 요소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아도 괜찮으니

상황에 맞는 요소를 활용하여 멋진 아웃포커싱 사진을 촬영해보세요.


"아웃포커싱에 유리한 렌즈"


아웃포커싱에 유리한 렌즈는 앞서 아웃포커싱 3요소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대 개방 조리개 값(F)이 낮은 렌즈일수록 유리합니다.

때문에 줌렌즈보다는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낮은 단렌즈가 더 유리한데요. 그럼 캐논이 추천하는 아웃포커싱에 유리한 렌즈를 확인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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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750D | EF 50mm f/1.8 STM | F1.8 | 1/500sec | ISO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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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6D Mark II | EF 50mm f/1.8 STM | F1.8 | 1/125sec | ISO500


아웃포커싱에 유리한 렌즈 첫 번째는 쩜팔이라는 별명으로 국민 렌즈로 통하는 EF 50mm f/1.8 STM입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 1.8로 멋진 아웃포커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이 렌즈를 추천하는 이유는 첫 번째 50mm라는 표준 화각으로 폭넓은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과 두 번째 10만 원대에 형성된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웃포커싱 촬영을 하고 싶은 카메라 입문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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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6D Mark II | EF 85mm F1.4L IS USM | F1.4 | 1/500sec |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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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V | EF 85m F1.4L IS USM | F2 | 1/2000sec | ISO100


두 번째 아웃포커싱 추천 렌즈는 2017년 11월 출시된 따끈따근한 신제품, EF 85mm F1.4L IS USM입니다.

캐논의 85mm 렌즈는 예전부터 인물사진 렌즈, 여친사진 렌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EF 85mm F1.4L IS USM 또한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L렌즈입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 1.4로 인물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손떨림 방지 기능과 더 빠른 AF 기능으로 멋진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렌즈입니다.


여기까지 아웃포커싱 촬영법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이제까지 카메라를 사두고 아웃포커싱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 고민이셨다면,

캐논 블로그에서 알려준 아웃포커싱 촬영법으로 감성이 넘치는 아웃포커싱 사진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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