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만나 사랑하게 되었는가

 

밤하늘 많은 인연중

서로 만나 살아가고 있는가

 

물고기와 물고기로 만나고

나무와 나무로 만나고

그대는 꽃

나는 나비로

이렇게 행복한 생으로 살고 있으니

 

그대와 내가 추억을 만들며 살아가는 까닭은

 

삶이란 강물을 함께 흐르다가

가슴에 난 상처를 씻어 주는 일이다

 

아름다운 그대는 꿈을꾸고

어떻게 우리의 사랑은

 

그대는 나의 사랑이 되었는가

 

나도 그대의 사람이 되었는가 

by 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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