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느끼려면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거리를 걸어가보라

가을을 느끼려면
아직도 그리움이 남아 있는
사랑하는 이와 속삭여보라

가을은 고독을 아는 사람에게
더 깊이 찾아온다

가을을 느끼려면
가슴에 젖어드는
가을 바람 속을 걸어 들어가라


- 용혜원의 시《가을을 느끼려면》중에서 -


가을을 느끼듯,

사람을 느끼려면 그 사람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고독을 아는 사람,

사랑과 그리움을 아는 사람,
힘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일수록  
코스모스 핀 가을 길을 더 절절히
더 깊숙이 걸어갑니다.

 

높다란 하늘밑에 걸려 흔들어 대는 코스모스길을 따라

주말에 떠나는 가을 여행!

함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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