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 시원
                   사랑한다면 언젠가는
                   만날수 있다고한다
                   그럴까?
                   서로 다른길을 가든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도
                   언젠가는 만난다고 한다
                   아무리 서로 밀쳐내도
                   마음에서 보내지 않으면
                   보내는 것이 아니다
                   퍼즐을 맞추듯 무심결에  
                   떠오르는 일상의 생활을
                   맞추다 보면 어느듯
                   너는 내곁에 와있다
                   습관 이라는건 무서운것이다
                   아침마다 늘듣던 목소리
                   컴퓨터를 켜면 먼저가는곳
                   무심코 누른 전화번호...
                   음악이 좋거나 분위기좋은
                   음식점이나 커피솝에 가면
                   문득 떠오르는 사람..
                   사랑 이라는건 어쩌면
                   표현할수 있을때보다 
                   표현할수 없을때가 더욱더
                   간절한 것이 아닐까..
                   보고싶다 는 말
                   어쩌면 
                   사랑 한다는 말보다
                   더 간절하고 진실한 말이다
                   나는 너에게
                   가슴에서 울컥 올라오는
                   한마디를..
                   목젖을 넘는순간 삼키며
                   나즈막히 토해낸다
                   보.고.싶.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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