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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내어 말하지 못한 
         사랑이 있다면...
         가슴에 담아두고 
         무너지듯이... 
         아파 오는 사랑이 있다면...

         한 방울 눈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눈물 이 다 마르도록 울어도  
         버려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차라리 잊으려 
         벗어 버리려 하기 보다는
         가슴에 더 깊이 심어 두렵니다.

         어찌합니까
         어쩌란 말입니까?
         그저 사랑해서 아픈 가슴을 
         내가 떠 올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베어 비울 길 없는 사랑을...

         그저 운명으로 
         당신을 받아 들입니다.
         뼈 속 깊이 알알이 묻혀서
         떨어지지 않는 감정이란 선에서
         서로 묶여 있을 인연이라면
         그 인연 어떤 
         시련이 몰아쳐도 받아 들입니다.

         피를 토해내며 
         내 목숨을 앗아 간다해도
         버릴 수 없는 것 
         그것 하나는 당신과의 인연입니다.

 

         글/새벽 이슬비

         옮김/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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