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프로그램에서 요리가 빠지면 왠지 서운하시죠. 특히 주말 아침이나 저녁 때 먹는 프로를
보는 것은 “야~ 정말 맛있겠다, 부럽다” 등의 감탄사와 함께 침을 꿀꺽~ 삼키기 일쑤인데요. 그러면서도 대리만족과 함께 큰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TV를 보게 되면 “앗~ 봤던 음식점이네~” 했던 음식점이 있지 않으셨나요.
이번에 소개할 음식점은 방송에 많이
소개된 곳인데요.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그만큼 맛에서는 공인 받은 원조 맛집이거든요.
삼미
소문난 냉면은 물냉면, 비빔냉면을 파는 냉면 전문점으로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화평동의 냉면 맛집입니다. TV에는 , <매일경제 MBN>, , , <경인방송 수요스페셜 장사의
달인> 등에 선보였구요. 혹시 세숫대야냉면 아세요? 바로 이곳이 세숫대야냉면을 처음으로 개발한 원조집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이름에 ‘소문난’이 들어있어선지(^^) 꽤 많은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맛과 서비스에서는 인정받는 곳이라고 하네요. 1981년부터 냉면을
전문으로 했으니 그 맛은 과히 상상이 가기도 하구요.
각 방송에서는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푸짐하게 나오는 냉면과 함께 손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었는데요. 아마 이 프로그램을 보신 분들은 그 당시 냉면 생각이 간절했을 것 같아요. 푸짐한 양과 후루룩~ 먹는 그 느낌이 생생히
전달됐기 때문이죠.
이곳의 육수는 대체로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데요. 그 국물에 매운 양념을 가미하기 때문에 국물 맛이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 납니다. 함흥냉면 스타일에 가까운 면발은 쫄깃쫄깃하구요. 여기에 잘 익은 열무김치와 무절임, 싱싱한 오이냉채 그리고 통깨와 참기름을
쫄깃한 면발에 버무려 먹는 맛은 가히 예술이죠. 양이 모자라면 냉면 사리를 원하는 만큼 무료로 준다고 하니, 행여나 이곳에 가서는 ‘식성
자랑’은 하지 마시구요.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에 내려서 오른편 화평철교 건너자마자 냉면 골목이 시작되니 잘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진미는 냉면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죠. 냉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국의 별미 음식점으로 자리잡은 이 곳에서 꼭
한번 드셔보세요. 또 혹시 모르죠. 어느 방송사에서 갑자기 촬영을 나와 내 모습이 방송을 탈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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