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9일 (수) 국회의원 선거일

도봉산 / 오봉 / 여성봉

 

오늘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임시 공휴일이기에 일찍 서둘러 배낭을 멘채 투표에 참여하고 서울로 향했다.

작년 12월30일 관악산에서의 무릎부상이후 올해 들어 한번도 산행하지 못한터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서을역 앞에서 704번을 타고 송추 분소 진흥관앞에서 하차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오르기 시작...

그동안 산행하지 못해 쳐지는 체력과 지구력을 실감하며 한계를 느낀다.

 

오늘은 경사가 완만한 코스인 송추분소 → 송추계곡 → 오봉 → 여성봉 → 송추분소 코스로 정했다.

 봄날 끄트머리에 얹혀있는데도 북한산 북쪽은 아직도 늦가을 분위기 분위기...

 바짝마른 낙엽들이 쌓여진채로 바람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소리내며 구른다...

 

 송추폭포에서...

 

 오봉 정상을 눈앞에 두고...

 

 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우측 제1봉부터 5봉을 한눈에...

 매번 가볼때마다 우뚝 자리잡고 있는 오봉! 시간이 흐르고 세월은 변해도 한점 흔들림이 없다...

 

 언제나 이 자리에 서면 나만이 변하는것 같아 세월 흐름을 실감 한다...

 

 체력은 국력이라 했던가... 무릎보호대를 한 다리나 심장의 박동수의 한계를 느낀다...

 

 여성봉 정상에서...

 

 왜 여성봉이라 했는지 필히 말하지 않더라도 알만 하리라...ㅋㅋㅋ

 

 여성봉 정상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백운대...

 

 장난끼 발동...사진을 찍고나니 어째 자세가 이상하다...ㅋㅋㅋ

 

 

 하산하는길... 봄비가 내린다...

 시간의 흐름에 날은 저물어 가고 축축하고 피곤함에 따끈한 아랫목에 가마솥에 지어진 엄마표 밥 생각에

 시장기가 돈다...

 

 짐에 오는 내내 봄비는 그치지 않고 자락자락 잘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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