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핸폰이 울린다.

 

소주 한잔 어때?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는 가운데

입들이 궁금한가 보다...

 

다들 회사일로 고민들이 많다.

물어물어 찾아간곳 "추억의 7080" 이다.

소주 한잔을 하더라도 불혹을 넘긴 나이에 어디 마땅한 자리가 별로 흔치 않다.

 

이름하여 생겨난것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다시금 추억을 더듬게 하는 "추억의 7080"

젊음을 70년대, 80년대를 보낸 불혹의 사람들을 끌어 모을수 있는 라이브를 곁들인 술자리다.

 

흔히 얘기하는

386세대( 30대의 나이로써 80년대에 젊음을 보낸 60년대 생 )

475세대( 40대의 나이로써 70년대에 젊음을 보낸 50년대 생 ) 을 일컬어 하는 말들이다.

 

그시절 유행하던

C.C.R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Molina , Proud Mary , Hey Tonight , Indian Reservation 등 줄줄이 연주되고

여학생들의 우상이었던 레이프가렛의 I Was Made For Dancing 등이 연주되면서 그 시절로 되돌아 간듯

시간을 바꿔놓는다.

 

술한잔이 두잔이 되고 두잔이 세잔되고...

 

어디선가 등장한 까만교복에 학생모자...

분위기 UP 되면서 결국은 자정을 넘겼다...

 

아직도 입에서는 고약한 술냄새가...

머리는 내 정신이 아니다...

아마도 오늘 하루 일과는 길고도 긴 시간 일것 같다.

 




Long Long Time / Linda Ronsta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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