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9일 (일)

경기 포천 / 백운산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등산장비 그리고 필히 아이젠을 신경써 챙기고는 길을 나선다.

서울 외곽도로를 달리는 사이 아침 햇살이 눈부신 가운데 이동막걸리... 그리고 이동갈비...

곳곳마다 써붙인 간판이 시야에 들어오며 산 능선에는 순백으로 눈이 부시다.

몇일전 내린 함박눈이 고운 자태를 내 보이며 깨끗한 세상으로 만들어 놓은듯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광덕고개에서 하차 시간은 1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순백으로 덮힌 하얀눈을 밟으며...

 

중간지점 이정표가 백운산 정상 1.5Km를 가리키고 있다.

 

오르고 또 오르고...

 

V자를...

 

백운산 정상 (937m) 에서...

 

 

  

도마치봉 정상 (937m) 에서... 사자봉 표지석과 도마치봉 이정표가 나란히 있어 헷갈린다...

 

잠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흥룡봉 정상 (774m) 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산... 그래도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흥룡사 방향으로 하산중 계곡에서...

 

 

사고 없이 안산함을 만끽하며... 만세삼창...

 

오늘 산행중 안전하게 하산할수 있도록 도와준 아이젠의 고마움을 느끼며 한컷~

 

1. 광덕고개 출발→ 백운산 → 사자봉 / 도마치봉 → 흥룡봉 → 제1휴게소 (철골매점) 으로 하산

2. 광덕고개에서 10시30분 ~ 4시 00분 (산행시간 5시간 30분)

 

 

 

 

 

오늘이 12월 하고도 5일 이다.

날씨는 겨울답게 춥다...

 

이래저래 빗나간 3일을 보내고서야 축일을 맞는 둘도없는 소중한 내 소꼽친구 놀려줄려구

심사숙고 끝에 일정을 예약하고 마음까지 들떠 있었는데...

 

컨디션이 안좋단다...

 

모든것이 거꾸로 흐른다.

 

오늘 일정을 위해 아침부터 공작을 피워 자유를 얻었는데...

 

그 자유시간을

멋없는 녀석을 대타로 어울리지 않은곳에서 분위기를 탐할려 하니 기분이 묘하다.

그럴듯하게 창 넘어 보이는 바깥 야경도 오늘따라 멋지지 않은것은

유리창에 비춰지는 내모습을 보는듯... 씁쓸하기만 하다...

 

오늘 하루가 간다...

마음을 정화한다...

 

집으로 향하는길 ...

춥다...

옷깃을 추수리고 주머니속에 손을 넣어도 춥다...

 

책상앞 탁상달력도 12을 가리키며 달랑 한장을 남겨둔채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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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신의 birthday
이것은 당신을 위한 노래
힘든 삶에 지친맘에
약간의 휴식이 될수있게
힘들고 지칠땐 이노래에 기대
쉬어 다음 날에 다시 웃을수 있게
오늘은 행복한 당신의 Birthday
오늘은 all day 하루종일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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