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이면
의례이 연중행사인것 처럼
오늘도 사내 식당내에서는 끝이 없을 정도 길게 늘어서 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서다.
웬만해선 감기 한번 안 걸리는 건강체질이라고 자부하지만
어쩌다 걸렸다 하면 죽다 살아날 정도로 왕고생 경험이 있어
매년 이맘때면 예방 접종주사를 맞는다.
그래야 독감이 오더라도 약하게 오는듯 마는듯 한 겨울을 난다.
점심 식사를 하고
길게 늘어진 줄을 따라 오랜 시간과 접종비 6천냥을 투자해서 겨우 맞았다.
해마다 느끼지만
올 한 겨울도 예년과 같이 별 탈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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