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0일 절기상 오늘이 제일 춥다는 대한 이다.

그런데 동장군이 피서를 갔나보다...

일기예보로는 구름 조금낀 포근한 날씨.

 

오늘은 2007년 산행에서의 무사고, 무재해 안녕을 빌고자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포천에 위치한 왕방산으로 향했다.

 

산에 오르기 좋은 봄날에 비유 하고 싶을 정도로 포근하고 따사로운 날씨를

온몸으로 느끼며 눈이 덮혀있는 눈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심장의 요동도 극한을 달린다.

 

 <잠시 심장의 과부하를 식히며... 순백의 산을 등지고 한컷! >

 

주간의 시름을 구비구비 털어내며 오르고 또 오르고....

 <737.2m 포천의 명산 왕방산에 족적을 남기며....>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것은 올라온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자긍심인것을 또 다른 이유가 있겠나? 

 

 

 <2007년 안전 산행을 위한 산신과 하늘에 제를 올리며...>


 

 

 

어느분이 올려놓은 시산제에 관한 글을 올려본다

 

시산제는

새해를 맞아
자연을 사랑하는
산행하는 사람들의
안전 산행을 위한
마음으로 다짐하는 날이다.

나무처럼
우뚝 서기 위한
시작이며 출발이다.

바위처럼
우직하게 변함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파란 풀잎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순수하게 때를 기다리기도 하며,

자연의 품에서
자연에 의해
자연을 배우며
자연을 닮아가려는 노력이다.

시산제는
새해를 맞이하여
많은 회원들이
함께 산행을 하며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이렇듯 기쁜뜻, 기쁜 마음으로 한해의 무사고 축원도 하였으니

왕방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건강한 몸으로

올 한해는 산이 있어 산에 오르는것이 아니라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내일로 가는 마차 - 이 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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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의 일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속옷을 선물한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그것도 젊지도 않은 불혹이라는 나이에 더 더욱 쉽지는 않다.

장난, 호기심 반으로 용기를 내어 속옷 매장에 갔다가 여자의 신체 사이즈를 묻는질문에 허둥대며
점원 중에서 비슷한 체형을 지적하여 그 정도의 사이즈로 대충 어림잡아 선물했던
내 일생 일대에 딱 한번!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다.

그 만큼 여성 속옷에 대해 모든 남자들은 볼줄만 알았지 요소요소의 신체 사이즈에 대해 계수치에
대해 숫자개념이 무내한일 것이다.

왜냐하면,  신체 사이즈는 여성 본인만이 아는 스스로 들춰 내는법이 없는 만큼 자존심과도 같은것

이어서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넘다들수 없는 신성불가침과도 같은 극비스런일이기 때문에

속옷하면 남자들은 여자로부터 받기만 하였지 줄려고 해도 예민한 부분이어서 여건상 어려운이 많았다.

세상은 많이도 발전했다.

이런한 고충과 어려움을 한방에 해결한 한 인터넷 쇼핑몰을 보고서
내 사랑하는 님의 생일선물을 속옷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내스타일에 맞는 색상이며, 디자인을 골라서 선물 할수있다는 것과
이벤트성까지 지니고 있어 나에게는 구세주같은 사랑받을 만한 쇼핑몰 인것이다.

그래서 소개 하고자 한다.

편한 시간대에 쇼핑몰인 www.lovecop.co.kr 에 접속한 다음 원하는 디자인의 속옷을 고른 후

결제를 완료하면 선물을 받을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뜬다.

이곳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닉네임 (받는 사람이 기대할 수 있도록 되도록 실명을 지양할 것)을 입력
하고 받을 사람의 번호를 입력하면 상대방에게는 '속옷 선물을 받았다' 라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속옷 사이즈를 입력하는 화면이 뜬다.

그럼 받는 사람은 속옷 사이즈를 입력하고 이 값은 쇼핑몰에 전달되어 해당 사이즈로 주문이 완료되고
최종 배송이 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상대방이 휴대폰을 통해 입력한 속옷 사이즈는 주문한 사람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주문한 사람 입장에서 이 점을 상당히 아쉬워할 수도 있겠으나 이 내용이 공개되면
그건 법에 저촉되는 행위라고 한다.

자칫 선물을 받는 사람이 스팸 문자로 간주해 수취인 불명이 될 위험도 도사리고 있지만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기명' 으로 보내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누가 어떤 속옷을 보낸 걸까?' 라는 궁금증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즐거운 일이다.

휴대폰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기적이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여자 친구의 속옷 사이즈를 이렇게 간단하게 알아내 선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인터넷 속옷 선물 쇼핑몰인 러브캅은 이렇게 연인이나 친구, 가족의
속옷 사이즈를 몰라 선물을 하지 못하는 불쌍한 상황을 단박에 해결해 줄 일명 치수시스템 서비스를
선보인 것.
아무튼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내일로 가는 마차 - 이 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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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좌(座)수, 평가금액, 재투자….’ 얼마 전 주위의 권유로 펀드에 들긴 했지만 생소한 용어들

때문에 받아 든 펀드 통장이 낯설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지?’ 창구 직원이 뭐라고 설명했지만

귀에 잘 안 들어온다.

또 그때뿐이다. 이번 회에선 펀드 통장 보는 법을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펀드 관련 용어는 처음 접할 땐 어려워 보이지만 기본적인 개념들만 익혀 두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사실 통장만 읽을 수 있으면 펀드 투자도 쉬워진다.》


①종목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사원 김미연 씨가 2005년 가입한 실제 펀드 통장을 살펴보자.

그는 매달 50만 원을 붓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통장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종목명이다. 김 씨는 ‘동양투신모아드림 적립식 주식1’에

가입한 상태다.

1이란 숫자는 그 상품의 1호란 뜻. 운용사에서 펀드를 시리즈로 계속 판매할 때 1호, 2호, 3호 등

숫자를 이용한다. 하지만 1호, 2호는 투자 대상과 운용 시점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에서도 얼마든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똑같은 상품이 아니란 뜻이다.

②잔고좌수 ③기준가격(거래단가) ④거래수량

100주, 1000주 하는 것처럼 주식의 기본 단위는 주(株)다.

마찬가지로 펀드의 기본 단위는 좌(座)다. 잔고좌수는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펀드의 수량을 말한다.

좌는 편의상 1000좌당 1000원을 기본으로 한다.

1좌에 1원이라는 얘기. 1000원을 투자하면 1000좌를 갖는 것이다.

기준가격은 펀드를 사고파는 가격으로 주식으로 치면 주가와 비슷한 개념이다.

펀드가 세상에 태어날 때 기준가격은 1000원이다.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처럼 펀드의 기준가격도 펀드가 투자한 대상의 운용수익률에 따라 오르내리기

를 반복한다.

펀드를 처음 설정한 날은 아직 투자 전이기 때문에 기준가격은 1000원이 되지만, 다음 날부터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 실적이 나오므로 기준가격은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보자.

A가 기준가격 1000원인 펀드에 100만 원을 넣었다.

이 사람은 100만 좌를 갖게 된다. 한 달 뒤 기준가격이 1100원이 됐다고 치자.

기준가격이 100원 올랐으니 수익률은 10%다. 펀드 1좌당 가격도 1.1원이 됐다.

그런데 B라는 투자자가 A가 한 달 만에 10%를 번 것을 보고 이 펀드에 가입한다면 100만 원을 넣어도

90만9090좌(100만 원÷1.1원)밖에 사지 못한다.

펀드 가격(기준가격)이 11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통장을 보면 김미연 씨는 8월 31일 50만 원이 입금됐는데 이 돈으로 37만7231좌밖에 사지 못했다.

기준가격이 1000원이 아닌 1325.45원이었기 때문이다.

⑤거래일자

거래 날짜를 말한다. 하루를 맡겨도 이익을 볼 수 있는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

하고는 돈을 펀드에 맡긴 바로 그날 주식이나 채권을 살 수 없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장 마감 시간인 오후 3시 이전에 가입하면 그 다음 날부터, 3시 이후에 가입하면

이틀 뒤에 거래가 시작된다.

⑥평가금액

거래일 현재 투자 원금과 수익을 합한 금액이다.

잔고좌수에 당일의 기준가격을 곱해서 산출하는 금액이다.

8월 31일 현재 247만9041좌를 보유 중인 김 씨는 잔고좌수에다 1좌당 1.32545원(기준가격은 1325.45원)

을 곱한 328만5847원이 평가금액으로 돼 있다.

만기가 됐다면 평가금액란에 찍힌 금액에서 세금과 수수료를 공제한 금액만큼 인출할 수 있다.

⑦적정매수

당일 매수를 제외한 익일 매수, 즉 펀드에 돈을 맡긴 다음 날 거래가 시작되는 걸 적정매수라고 한다.

⑧분배금입금

최초 설정일로부터 1년마다 결산을 할 때 수익률에 따라 지급되는 결산 분배금을 말한다.

10월 6일 현재 김 씨의 잔고좌수는 280만6749좌이다.

그런데 이날의 기준가격은 1516.03원이다.

펀드가 처음 생길 때 기준가격인 1000원에서 51%의 수익이 났다는 얘기다.

따라서 280만6749좌의 51%인 144만8361좌를 분배했고 기준가격이 1000원일 때의 금액인

144만8361원을 분배금으로 입금했다.

⑨재투자매수

대부분의 펀드는 투자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그동안 상승한 기준가격을 다시 1000원으로 환원하는

작업을 한다.

1000원부터 다시 출발하게 되는 대신 1000원을 초과한 금액은 잔고좌수로 메워 주게 되는데

이를 재투자라고 한다. 하지만 기준가격이 1000원을 밑돌면 재투자를 하지 않는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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