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 게 결혼이라지만 <결혼생활의 거짓말>은 결혼을 할 때 자~알해서
후회하지 말자고 한다.
어떻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
콩깍지 벗기기, 다된 밥에 재 뿌리기, 단꿈에 찬물 끼얹기니까.
눈먼 사랑에 홀린 결혼 서약은 거짓투성이라는 요지, 산통을 깰 수밖에 없다.
사랑하고, 존중하고, 신봉하며?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부자일 때나 가난할 때나?
결혼식 단 하루만 구름 위를 떠다니려면 ‘만약~라면’이라는 단서가 없는 서약을 하라.
결혼생활이라는 감옥의 종신형에 처해지기 싫다면 이렇게 고쳐 써라.
‘당신이 사랑스럽게 행동하는 한’
‘죽고 싶을 만큼 당신이 지겨워지지 않는 한’
‘당신이 당신의 몸을 잘 돌보는 한’
‘내가 쉬고 싶다거나 직장에 계속 다니기 어렵게 되더라도…’.
환상에서 현실로 급전직하하지 말고 결혼 전부터 공허한 약속 대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자는 말이다.

저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고정출연하는 인기 상담사다.
그는 사랑의 정의를 다시 내린다.
사랑은 열정이 아니다,
사랑은 성숙한 관계다.
빨리 꿈 깨시라.
로맨스를 꿈꾸는 한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고 이혼할 수밖에 없다.
다수의 상담을 보면, 부부의 힘겨루기가 시작되는 지점은 상대의 매력이 싫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의 관대함이 좋았어,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을 돌봐주기 위해 항상 달려가는 게 싫어.
’ 성숙한 태도란 처음 이끌린 매력이 평생 함께 하고 싶은 특성이 아니라는 걸 인식하는 것이다.
저자는 상담자에게 ‘잔인한 공사감독의 벙커에 갇혀있다’는 식의 적확한 비유로 갈등의 상황을
꼭 집어준다.
다음은 서로 상대에게 귀 기울이는 감정이입의 3단계 대화법을 시도한다. 해서
사랑의 절망감은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의 느낌과 비슷하다는 점을 주목한다.
특히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는, 착하게 살라는 어릴 적에 받은 교육 때문에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를 드러낸다.
자신을 죽여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속 시원히 말한다.
나를 존중하는 게 관계 회복의 시작이라고.

각장의 말미마다 서약의 규칙, 당신은 성숙한가, 혼수함 다시 꾸리기, 당신의 회복력 지수 등
실습과제를 배치해 자가진단을 해보도록 했다.
결혼전에 논의해야 할 집, 돈, 건강, 자녀, 친구 등 276가지 짚어야할 점도 제시한다.
풍부한 사례중 최소 한둘은 ‘우리랑 똑같네’라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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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절기상 大雪인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세상이 변해도 많이 변했다.

 

비올때 비오고

눈이 내려야 할때는 눈이 와 줘야 하고

추울땐 추워야 하는데...

 

삼한사온이라는 용어 자체도 무색하리 만치 와 이러는지,

내주 중반까지 서울 아침기온 0∼3℃, 낮기온 7∼9℃ 등을 보여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본다.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이모작 논농사 되는거 아녀?

 

추적추적 비내리는 이 아침에 별 생각을 다해본다.

 

하나 둘...

삼실에 인기척이 나고 오가는 발자국 소리가 많아진걸 보니

일해야 할 시간인가 보다.


 

아직도 창밖은 어두침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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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생각난다.

뭐가 대단하다고 본사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있었다.

큰일도 아니고 그저 평범하게 종교 활동속에 지속되어 오던일을 회사 동호회로 번진것이 화근!

 

이렇게 이미지 사진을 찍어 웹진에 올라와 있는것을 보니 스스로의 초라함을 느낀다.

더 많은 애정과

더 많은 고생을 하며 그늘에 가려져 보이지않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는 이들이 더 많거늘...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일로 인해 좀더 적극적이며 애착을 가지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달라는 요청인줄로 알고 자만에서 끌어내려 가장 낮은 자세로 모든이와 더불어

고통없는 세상에서 함께 잘살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아울러 인터뷰 내용을 간결하고 멋지게 만들어 사내 귀감이 되게 해준 우자영 사우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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