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음력 정월보름날.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어원을 찾아보니 상원이란 중원(中元: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음력 10월 15일)에 대칭되는

말로서 이것들은 다 도교적인 명칭이다.

이날은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단다.

 

1월 1일은 1년이 시작하는 날로서 당연히 의의를 지녀왔지만,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을 사용

하는 사회에서는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에는 농촌 마을에서는 한해를 시작해서 첫 보름날이 되면

척사대회, 줄다리기, 쥐불놀이, 고싸움등으로 마을간에 화해와 풍년 그리고 한해의 액땜을 하며 안녕을

기원하던 보름날 행사였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디지탈 시대에 잊혀져 가고 있는 예전 풍습들은 도시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인터넷을

뒤져봐야 그나마 행적을 찾을수 있듯이 우리에게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도시에서 그나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것은 옛날 우리 나라에서 경작되었던 대표적인 곡물이었던

다섯가지인 오곡밥(찹살, 차수수, 차조, 또 붉은 팥, 검은 콩) 과

9가지의 묵은 나물, 청주, 잣, 호두, 땅콩 등 기름진 과일과 복을 싸 먹는다는 김쌈 등이 있다.

예전엔 기름을 섭취할 기회가 적어 한번에 많이 먹음으로써 피부가 거칠어지지 않게 하며 부스럼이

나지 않는 처방으로 부럼을 먹었다고 한다.

 

이번 대보름도 호두나 땅콩, 잣, 밤등을 사기위해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지 보름날 먹는 부럼까지도 온통 중국산으로 국내산은 눈을 씻고 쳐다봐도 없다.

고유명절인 정월 대보름 먹거리를 중국에 내준 격이 됐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곡물이 아닌

중국산 오곡밥을 지어먹고

중국산 부럼을 먹으며

 

과연 한해의 액운을 떼어 안녕을 기원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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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4일 (토)

 

주말이다.

산악회에서는 설악산 대청봉 등반이 있었지만 참석하지 못하고 그동안 미뤄온

병원에 가 보기로 했다.

 

오래 전에 운동을 하다가 팔 근육을 다쳐 옷을 입을때와 벗을때 어깨부위가 조금 불편했지만

그리 크게 불편하지 않아 미루다가

일주일 전 쯤 부터는 옆으로 눕는것 조차도 불편해 급기야 오늘에야 가게됐다.

 

정형외과 담당 의사는 근육에 이상이 있는것 같으니 사진을 찍어봐야 알겠다고

M.R.I (자기공명 영상법-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찍기를 권한다.

 

1년전에 운동하다 팔이 뒤로 젖히면서 문제되었던 것이기에 짐작은 하고 있었다.

 

M.R.I 촬영비 380.000원! 와 그리 비싼지 의료보험 혜택도 없단다.

또한, 예약을 하고 예약날짜에 와서 찍어야한다는 말에 회사 전담 주거래 병원이기에 사정얘기를 했더니

겨우 당일인 오늘 늦게나마 찍을수 있게 해줘 다행이었다.

 

두시간 후

M.R.I를 찍기위해 진찰복으로 갈아 입고

누워있으니 움직이지 못하게 보조장치로 고정한 내몸은 기계의 한 일부분이 되어 통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기관총 소리가 한없이 들려온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

몸을 움직일수 없으니 극심한 스트레스가 쌓인다 .

그리고 또 10분이 지나고...

계속해서 나는 기관총 소리는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더니 조용해진다.

 

시간을 보니 50분 정도는 M.R.I를 찍었나 보다.

 

조금의 불편과 수고를 일찍 서둘러 덜었더라면

이러한 고통은 없이 쉽게 고칠수 있었던것을

병을 키우고나서 늦게서야 병원에 찾은 내가 후회가 스럽다.

 

M.R.I 결과를 보기 위해 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떠 안으며

그래도 이제라도 서둘렀으니 좋은결과로 큰 문제없이 잘 치료해서 불편없이 생활 할수 있었음을

희망해 본다.

 


 

 

 

 

2007년 2월 26일 (월)

 

전날 병원에 갔다온 뒤로 팔이 통증을 동반한 불편이 더 한것같다.  

월요일 업무를 끝내고 끝시간대 인 6시경에 병원에 갔다.

 

전 날 M.R.I 찍은 사진속에 내가 봐도 이상할 만큼 이상곳이 발견됐다.

1cm 정도의 하얀 반점!

근육사이에 물이 고여 팔이 움직일때 통증이 오는것이라고 담당의사는 말한다.

다행히도 근육파열이나 인대의 손상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투약과 물리치료를 장기적으로 치료 해야한다는 말에 걱정이다.

통증주사 와 근육주사 그리고 물리 치료...

 

한동안 계속해서 병원 들러 치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괜실히 마음이 편치 못하다.

 

근육주사를 맞은 엉덩이가 뻐근하다....

 

 

2007년 2월 27일 (화)

 

어제 맞은 주사와 물리치료 덕분에 어젯밤은 좀 편히 잔것 같다.

그런데 의구심이 생긴다.

어깨가 불편한것이 아니고 팔인것 같은데 어깨를 집중적으로 촬영하고

그에 대한 처방인줄 알고 다시 의사에게 확실히 묻기위해 찾았더니 의사가 하는말은

기억을 해내며 다 연관이 있어 통증이 있는거란다.

 

근육주사와 물리치료 처방에 따라

주사실에 가서는 간호원에게 엉덩이가 구둣발에 한대 얻어 차인것 처럼 아프다고 투덜댔더니

하나도 안아프게 주사를 놓는다.  얼굴한번 다시 쳐다보고는 칭찬을 연실 해댄다.

기분이 좋은가 보다...물리 치료실까지 따라와 안내 해준다.

 

핫팩을 두르고 20분

초음파 치료 5분

저주파 치료 15분

 

밖에는 어둠이 짙어간다

회사에 들어왔다

얼굴 도장 찍고는 퇴근 했다

 

내일 또 가서 치료 받아야 되겠지?  번거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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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의 생일을 인터넷 삼성생명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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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푸른솔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가슴 한 편 든든하게 해주는.. 
소중한 당신에게 마음 가득 담은 정성을 전합니다.
준비한 작은 선물! 소중한 추억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푸른솔님, 안녕하세요.
고도원입니다.

푸른솔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특별한 날,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
그 어느 날보다 기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푸른솔님의 오늘 생일이
어제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꿈과 사랑이 시작되는
뜻깊은 하루가 되시고, 푸른솔님께서 꿈꾸고 희망하시는 일에
하늘의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하루, 더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드림

 

 

 

HAPPY BIRTHDAY 

 

오늘은 기쁘고 행복한 날!

푸른솔님의 생일을

축하 합니다!

 

사랑 듬뿍 받고

행복이 넘치는

기억에 남는

소중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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