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5일 (토)

구리시 아차산 / 용마산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도 올라보지 못한 곳으로

평강공주의 남편인 고구려 온달(溫達) 장군이 신라에게 빼앗긴 이 지역을 비롯한 죽령(竹嶺) 이북의

땅을 되찾기 위해 신라군과 싸우다가 신라군의 화살에 맞아 전사(戰死)하였다는 유래가 있는

아차산을 향해 출발...

 

< 아차산 입구 만개한 철쭉꽃이 한눈에 들어 온다... >

 

< 아차산 영화사 입구...>

 

 

< 바위들로만 이어져 있는 그 위에 우뚝서 있는 누각 팔각정... >

 

 

일기예보로는 흐린후 약간의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여름같은 날씨로 내리쬐는 햇빛을 피할수 있는

그늘이 필요한 그런날 이다.

 

< 아차산 능선을 다라 펼쳐진 한강... >

 

< 토성 발굴 및 복원작업중... 출입이 제한되어 우회하여 산행... >

 

 

< 아차산 정상에서... >

 

 

< 아차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용마산 ... >

 

< 5월 5일 어린이 날을 기해 소년소녀 가장돕기 시 낭송을 비롯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

 

화창하면서도 여름같은 날씨...

긴팔이 불편할 정도로 더웠던 오늘...

서울근교에 있으면서도 별로 오염이 안된 아차산과 용마산을 오르며 유유히 흐르는 도심속의 한강을

바라보며 하는 워킹산행...

오랜만에 즐산이었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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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8일 (토)

강화 고려산

 

인터넷 웹상에서 사진으로만 보아온 진달래꽃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려산!

그 고려산을 한번 가봐야겠다는것이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서야 그곳으로 향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곳 청련사 입구...

요란한 개 짖는 소리와 함께 꼬를 찌를듯 진동하는 개 사육장에서 나는 냄새가 가관이 아니다.

 

초입부터 코를 막고 통과의례 거쳐 도착한곳 청련사 다.

 

< 청련사 내 큰 법당... >

아마 내 기억에는 절 내 법당의 현판이 한글로 씌여 있는것은 본것은 처음일것 같다.

 

<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야생꽃의 선명한 진한 분홍색이 넘 아름답다... >

 

< 정상에 위치한 레이더 기지... >

출입이 통제되어 우회하여 오르는 동안 사진에서 봐 왔던 진달래꽃을 볼수가 없었다.

 

< 정상에서 바라다 본 내가면 저수지... >

 

< 북쪽을 바라보며 피어있는 진달래... >

 

역시 사진에서 봐 온것 처럼 직접보니 장관이었다.

그러나 그 화려함의 절정을 이미 지난후라 형태나 질감은 좀 떨어는것이 시기적으로 끝마무리 인듯

꽃이 지고 있어 아쉬웠다.

 

 

< 진달래 꽃을 바탕으로 화사하게 찍어 보고 싶어 폼을 잡았다만... >

 

 

 

일주일 전에만 올랐어도 진달래꽃 그 화려함을 만끽했을텐데 좀 아쉽다.

정상에서 맛보는 동동주 한잔의 원샷으로 아쉬움을 보내고 내년을 미리 예약해 놓으며

모처럼 주말의 맑은 날씨속에 푸른 하늘을 접하며 일상을 만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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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0일

따사로운 봄 햇살이 드리운 아침나절

우연히 사무실 건너 창문아래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언제부터 인가

둥지를 틀고 앉아있는 비들기를 목격했다.

비들기 배설물로 난장판이 된 둥지 그리고 그 주변....

 

 

< 둥지에는 두개의 하얀알이 자리잡고 있었다...>

 

창문 여는 소리가 들리면 피했다가 닫는소리로 부터 멀어지면 어미 비들기는 둥지내로 들어와

알을 품기 시작한다

 

< 비가 내리는 날에도 비를 맞으며 어미는 피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알을 품고는 꼼짝도 않는다... >

 

어미가 알을 품은지 1주일만에 알에서 새끼가 부화 했다

 < 서로 기대여 떨고 있는 2마리의 갓 부하한 새끼 비들기가 안타깝다... >

 

어미가 열심히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 먹은지 10일...

털도 자라고 날개도 형성되었으며 꼬리 깃털도 이젠 어느정도 모습을 갖추어 가는 비들기

그러나 나중에 부하한 녀석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덩치부터가 차이가 많다.

 < 이제는 제법 깃털을 갖추고는 몰라보게 하루하루가 다르게 덩치가 커져가고 있다... >

 

< 없다! 날아갔다.... >

 

2007년 4월10일 ~ 5월 3일

알에서 부하하여 비상하기까지의 기간이다.

23일간 동안 어미 비들기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헌신적으로 돌보는 모습과

새끼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것을 일깨워 준 관심과 흥미를 끌었던 시간들 이었던것 같다.

 

자연의 습성을 거슬러 문명의 발달로 인해 비록 에어컨의 실외기 사이에서 어미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받고 자란 새끼 비들기가 천적으로 부터 안전하고 맘껏 하늘을 날며 살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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