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2일 (일)

 

오랜만에 갔다

역시 소래포구는 볼것도 없으면서 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인산인해다...

 

 

 < 즐비하게 들어선 새우젓을 비롯하여 젓갈류 종류도 많다... >

 

 < 살아 펄떡거리는 놀래미, 우럭, 광어... >

 

 

 

주변에 외곽도로 다리도 놓여지고

아파트도 생기고...

 

그 옛날 바닷가 짠 뻘냄새로 진동하던 토종포구의 맛이 현대문명에 밀려 

시들어 뭍혀가는것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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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1일 (토)

 

약속 장소인 흥륜사 주차장.

네이게이션으로 검색하니 홍륜사는 있는데 흥륜사는 없다.

물어물어 찾아간곳 겨우 약속시간을 맞췄다

 

 < 나무사이 오솔길을 따라 ... >

 

 < 아침 안개가 자욱히 끼인 등산로... 이슬 머금은채 촉촉하기만 하다 >

 

 < 바위 틈사이로 자리 잡은 낮은키의 소나무가 푸르기만 하다... >

 < 안개가 자욱한 산 아래... 가시거리가 짧게나마 희미한 윤곽은 있지만... 안보인다... >

 

 < 흥륜사로 하산 하는길에... >

 

 < 나란히 쌓여있는 돌탑... 한개식 올려놓고는... >

 

 < 황금색을 띤 범종... >

 

 < 어디서 많이 본듯한? (소주/금복주) ? 운동부족인가 보다...다이어트 좀... ㅋㅋㅋ >

 

 < 만개한 벗꽃 앞에서 황금 범종을 배경으로 한컷... >

 

 

 

 

안개 낀 아침나절

이슬 촉촉히 머금은 오솔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

심장의 박동소리와 한 주간의 노폐물을 땀으로 뱉어내며 숲속의 요정들과 함께 동행하며

폐속 깊이 들어 마시는 청량제 같은 맑은 공기를 충전할수 있기에

한 주간의 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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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구나
아마도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꺼야
왜냐하면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가고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리는거야.

그렇게 우리가 만났던 시간들은
흘러가 버리고 남은건 앞에 놓여진 현실이야.

그래서인가?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하지.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할꺼야.

지금 이 순간 우리들의 발자국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몰라도

많이 아파하고

많이 번뇌하고

많이 고독할꺼야


쥐 꼬리만한 자존심이 상한들 뭐가 문제이겠다만

비온뒤 땅은 굳어지듯

 

진심이 우선이면

아마도 좋은 시절을 같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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