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고...
뭔 송뇬회를 수욜날 한다구...
오지 말라구 하는거 같으넹?

 

지그들 시간많은 자영업 한다구

시간땜시 헤아리지 못하는

우리네 샐러리 실정을 알랑가?

 

새벽 찬이슬 맞으며 출근했다가
별밤에 퇴근하는 전형적인 만년 샐러리의 비애를
또 한번 건드렸다? 이말씀이시지?

 

에구구...
서러버라...

 

불혹의 나이, 아직은 펄펄 날르는 나이인데도
회사에서는 오륙도라 칭하는 요즘

오금을 못편채
목구녘이 포도청이라 안 짤릴려고 발버둥 치고 있건만...

 

에고고...
부러워라...

 

난들 안가고 싶겠냐마는...우라질...후울쩍~~

 

그래, 니네들이나
멋진 송모 되기를 거듭 바란다.


나중에 재밋는 후기나 보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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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인 우리는

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화가 나면
큰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가슴으로
말없이 삭여보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언제보아도
진실한 나를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과 속내보이며

내마음 풀어놓을수 있는
그 친구가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그 친구
말없이 나의 투정을 받아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는 나의 마음이지요.

 

사랑도 재대로 하지못한채
어느새 세월은 흘러가고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님을 그리기도 하지요.

 

서로 간에 부담없는
님을 생각해보기도 하지요.

늘 좋아 한다는 말은 하지 못해도
항상
사랑을 해보고 싶어하는 중년인가봐요.

 

젊은 그 시절이
애처롭게 떠오르기만 하는
그 시절에 가고 파하는 마음인 가봐요.

 

우울한 날은
괜히 차 한잔이 생각나고

누구와
차 한잔이라도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카페에서 그저 앉아기만
수단 떠들고 하지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속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그 표정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중년의 우리는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 모든 것들을 더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2005년 12월 5일 저녁에 푼솔
          행복한중년에서 옮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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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고
당신 앞에서 모자람 많은 나이지만
늘, 그런 나를
세상 어떤 이들보다
아름다운 눈으로 지켜 봐주는 당신

그 넘치는 사랑만으로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 여행에 지쳐
내 곁에서 잠든 모습을 바라보면
입맞추고 싶게 만들던 당신

늘, 곁에서 지켜 보면서
내 마음 따뜻하게 만들어 주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수줍게 웃던 그 웃음 만으로도

이미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천년을 아니,
천년이 하루가 되는 세상에서
다시 천년을 살아간다 해도

내가 행복할 때 함께 기뻐해 주고
내가 슬플 때 함께 울어준 당신입니다.

그런 사람 입니다.
그런 사랑 입니다.

하나가 아퍼 힘들어 할 때면
다른 하나가 대신 아파 줄 수 없음에
마음이 더욱 아파지고

하나가 눈물을 흘릴 때면
다른 하나가 그 눈물 닦아 주며
따뜻하게 안아 주는 사랑입니다.

당신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살아 볼만한 일인지를
그렇게 함께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다시는 이별로서 눈물 흘리지 않고
마음 다치지 않게
서로가 노력 할 수 있기를...

내게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가르쳐준 당신
그 사랑 안에서 당신만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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