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지러지듯 크게 웃고 있죠
당신이 그 길 따라 걸어오는 게 보여요
우리는 가로등 불빛 아래서 만나
잠시 서로의 눈을 응시했지요
오직 이 세상에 우리 둘 뿐인 것 같아요

희망의 섬 위에 오직 당신과
나만이 존재하는 거 같아요
우리의 숨소리가 길게만 느껴지네요
당신 곁에 있게 해줘요 
당신의 호수 속에

당신의 고요함 안에 거하게 해주세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거예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거든요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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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가끔
다투고 난 뒤
더 쓸쓸한 걸 느낀 적 없나요?

화해를 했다지만
차라리 참을 껄 싶은 마음
어색해서 똑바로 보지 못해
고개를 돌린 적 없었나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별것 아닌 일들
"미안하다" 먼저 해야 하는데
알면서 나오지 않는 말

화낸 만큼 보상이라도 해주려고
따끈한 국물과 새로운 찬을 준비 하곤
돌아오면 먼저 말하려고
꼭 꼭 다짐한 적  없었나요?

뒷모습에 차마 말 못하고
빈주머니에 쪽지 한 장 넣어둔 소심한 사람
이젠
당신의 마음에 내마음 커날때 마다
꿰미어 달아 놓아야 겠습니다  by 손일신



작년
이맘때 즈음 이었나 봅니다
작은일로 다투고 나니 서먹해진 사이가
금방 좋아지지 않고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먼저 화해하자는 말은 나오지 않고
돌아보면 별일 아닌것들이 그땐 왜그리 크기만 하던지요

사랑하며 사는일이란
참는것과
기다리는것
그리고 서로에게 보이는 예의
아껴주는 마음
그런것들중 하나라도 빠지면
삐끄덕 거리는 소리가 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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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떤 길을 걸어가든지
늘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라.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달아나지 말라.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
그러나 무엇이 참 슬픈가를 생각하라.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또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려고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참으로 슬픈 것이다."


- 류시화의《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중에서 -


* 삶이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에서 왔고,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끊임없이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가족 공동체, 민족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이든 공동체든 정체성을 잃으면
슬픈 운명이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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