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 서정윤의 시《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중에서-


* "사랑한다."
다른 말이 필요없는 최상의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말로도 부족합니다. 못다한 말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신(神)은, 정말, 따사한 봄볕에 아지랑이도 만들고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하늘에 그리셨는지도 모릅니다.
아지랑이 보면서 눈물짓고, 노을 보면서 다짐하고,
늘 새롭게 사랑하는 마음 더욱 다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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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부지런을 떨며 등산장비를 챙겨 도봉산역으로 출발!
토요일 인데도 도봉산역은 인산인해다.

주말의 일탈! 더군다나 토요일은 더욱더 느긋함에 뿌듯하다.
길거리표 귤 한망태, 1인용 깔판을 사서 배낭 옆구리에 챙긴후 Go ~

등산코스로 도봉산 매표소를 출발 우이암으로 향한다.

 

사진 찍기 위한 포즈는 애들이나 어른이나 모두 V자를 보이는것은 왜일까? 에궁~~

 

턱 밑까지 받쳐오는 가쁜 숨과 심장 과부하로 잠시 휴식~~ 정말 완연한 봄날 이다.

 

우이암 바로 밑 모든이들이 쉬어가는곳!  잠시 휴식과 허기진 배를 간식으로 떼우고...

 

날씨는 푸르고 청명, 봄의 향기를 온몸에 두르고 북한산 우이암 정상에 도착!
일탈의 여유로움 속에 북한산의 정기를 받아 재 충전도 했으니 이젠 남은것 이라고는
안전하게 하산하여 청정의 개울물로 빚어낸 산두부에 동동주 한잔 생각... 그 맛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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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을 망설이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계획했던 나들이를 실행으로 옮겼다.

요 몇일사이에 눈도 많이 내려 나들이 가기에는 아주 좋은날...

더군다나 태백에서의 눈꽃축제도 있고 해서 벼르고 

영등포 발 7시20분 열차에 올랐다.

 

순백으로 곱게 깔려있는 눈꽃 축제장!
눈으로 만들어 다듬어 놓은 조각작품들... 하나하나가  작품성을 이야기한다.

 


태백산을 향해서....뽀송뽀송한 눈길을 걸을때마다 들려오는 뽀드득~~~
한 없이 발자욱을 남긴다.... 

 

 

 

 

 
석탄 박물관 체험 기행--- 막장 입구

 

70년대초 탄광에서의 삶을 리얼하게 꾸며 놓았다.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탄광촌에서의 생활상.....

 

 

 

 

 

 

아직도 탄광 막장에서의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처자식들을 부양해야 했던 인부들...
행복이란 끈을 잡아보지도 못하고 결국은 직업병의 하나인 진폐증으로 고통중에 있는 분들
건너편 자리에는 지금은 폐광이 되어 사라지고 돈 있는자들의 사교장이 되어 버린
강원랜드, 카지노만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겨울 한파속에 몸을 따뜻하게 구들장을 덥혀주던 연탄!
지금은 연탄불에 구워 먹는 삼겹살로 전락한것을 볼때 예전의 탄광과 지금의 카지노를
연상케 하며,
 
회색빛 건물에 묻혀 어렵게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것 하나없이
올 겨울나기를 한장의 연탄으로 연명해 가는것을 보노라면 웬지 씁쓸한 기분으로 우울해진다.
 
꼭두 새벽 부지런을 떨며 태백으로 향한 나들이...
음과 양으로 몸소 체험과 족적으로 추억으로 블러그에 남긴다.
 
                              2006.2.12           by  푼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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