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만나 사랑하게 되었는가

 

밤하늘 많은 인연중

서로 만나 살아가고 있는가

 

물고기와 물고기로 만나고

나무와 나무로 만나고

그대는 꽃

나는 나비로

이렇게 행복한 생으로 살고 있으니

 

그대와 내가 추억을 만들며 살아가는 까닭은

 

삶이란 강물을 함께 흐르다가

가슴에 난 상처를 씻어 주는 일이다

 

아름다운 그대는 꿈을꾸고

어떻게 우리의 사랑은

 

그대는 나의 사랑이 되었는가

 

나도 그대의 사람이 되었는가 

by 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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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1 22:03

연휴가 시작되는 느긋한 오전.

봄날 같은 포근함이 마냥 가만있게 놔주질 않는다.

뭘 할까 망설이다가 예전에 마음 먹었던 가고 싶었던 그곳으로

실행을 하기로 했다.

동대문 운동장(축구장) 입구부터 늘상 고전적인 풍물시장멋이

그대로 베어 나온다.

손때가 묻어난 고풍스러운 물건들 하며, 구닥다리 물건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모습은 아마도 시대를 바꿔놓은것 같다.

 

 

없는것 빼고는 모든것이 다 있다...

 

 

온갖 구닥다리 물건들속에 성모 마리아 상도 있었다.... 우째! 이런일이....

 

간단한 물건 몇가지 사고나니 시장기가 돈다.

이왕에 온거 그 유명하다는 신당동 떡볶기 원조집을 찾아 나섰다.

예전에 TV에서 봐왔던 마복림 할머니...떡볶기 원조 1호 란다.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줄을서서 기다린지 5분정도... 드디어 자리가 나왔다.

그런데 웬 선불?

떡볶기값을 선불로 내고 먹어보기는 처음...

이날 이때까지 음식값을 선불로 내고 먹어본적이 없는데 여기서는 예외다.

선불을 내고 나니

올것이 왔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하다던 원조집의 신당동 떡볶기.

일단은 맛의 전율을 느끼기 위해 가스랜지의 불을 당긴다.

 

흐미~ 요것이 신당동 떡볶기여????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평가..... 푸른솔 별맛을 모르겠다만....

동네 떡볶기와 별 다른맛은 없는것 같다

그러나 어찌됐건 푸른솔은 신당동에 족적을 남겼다.

 

배도 부르겠다

다음은 청계천으로 가볼꺼나?

 

오랜만에 왔다.

서울 한 복판에서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수 있다는것에 이명박 시장님께 감사 드리고 싶다.

밤에 보면 더 멋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연휴의 느긋함을 일탈의 여유로 이곳 저곳에 흔적을 남긴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따사롭고 포근함으로 답해준 오늘의 날씨! 또한 좋았다.

 

 

 

우리,
헤어질때 헤어지고,
사랑할때 사랑해요.

헤어지고 나서,
뒤늦게 사랑하지 말고,
사랑할대 앞서서 헤어지지 말아요.

알수없는 미래,
혹은 이미 지난 과거 때문에,
우리,
지금을 놓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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